디파이(Defi) 는 탈중앙화를 뜻하는 ‘decentralize’와 금융을 의미하는 ‘finance’의 합성어인 Decentralized Finance 로, 웹 3.0 시대에서의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 혹은 금융 생태계를 뜻한다.
블록체인 기반에서의 금융서비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기존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에 전자화폐 거래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인 것처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나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로,
기존의 은행이나 증권사, 카드사 등의 금융 기관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예금이나 송금, 대출, 결제, 보험 등의 다양한 기존 금융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은행과 같은 기존의 금융 기관에서는 거래인들간의 내역을 관리하고 중개 수수료를 받아 수익으로 거두었으나, 디파이는 그런 금융기관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거래 원장을 거래자들이 공유한다. 기존의 은행에 지불 했던 많은 수수료에 비해 디파이는 플랫폼 이용료 같은 적은 수수료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투명성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과 개인 사이의 직접 거래가 가능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안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의 문제는 아직 있다. 탈중앙이므로 제도권 밖으로 벗어나 있어 피해 발생시에 법이나 제도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
CBDC 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즉, 중앙은행디지털화폐를 말한다.
비트코인 등의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기존의 내장 칩에 돈의 액수를 기록하여 사용하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다.
CBDC는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 등을 이용하여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는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중앙 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의 민간 암호화폐보다 안정성이 높다. 또한 암호화폐처럼 실시간으로 가격 변동 폭이 크거나 하지 않고, 일반 지폐와 같이 변동이 거의 없다.
다만,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기 때문에 현금과는 다르게 거래하는 사람의 익명성을 보장할 수 없다.
2019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 가 공개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위기를 느끼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화폐에 대해 개발을 시작 했다.
스웨덴은 2020년부터 디지털 화폐인 'e-크로나'(e-krona)를 본격적으로 테스트 하고 있다. e-크로나 시스템은 블록체인 전문업체 R3가 개발한 블록체인 코다(Corda)를 기반으로 구축 되었으며, 현재는 은행 네트워크에 기술적으로 통합이 완료 되어 거래를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고 한다.
미국도 디지털 달러 정책 연구 책임자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는 결국 출시될 것이되, 그 시점이 언제인가의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디지털 달러는 출시하기 이전에 미국 의회 내부적으로 디지털 달러에 관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의논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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