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무엇이고, AX는 무엇일까?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공지능’을 뜻한다.
AX는 ‘Artificial Experience’의 약자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화된 사용자의 경험을 의미한다.

기존의 UX(User Experience)가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면,
AX는 한발 더 나아가 AI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경험을 설계한다.
즉, 사용자가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AI가 먼저 ‘당신은 이런 걸 좋아할 거예요’ 하고 제안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AX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아마존 등을 들 수 있겠다.
●넷플릭스 : 내 취향 영화 추천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청 기록, 선호 장르, 시청 시간 등을 AI가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추천 리스트를 제공하고, 내가 좋아할 콘텐츠를 먼저 보여준다. 심지어 콘텐츠 썸네일도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보여준다.
즉, 사용자의 취향을 예측하고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큐레이션 한다는 것이 넷플릭스 AX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 나만의 AI DJ
스포티파이는 단순히 인기 있는 음악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청취 습관과 감정, 활동 시간대 등을 분석해 음악을 제안한다. AI DJ는 마치 친구처럼 내 기분을 읽고 음악을 골라준다.
즉,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고려한 지능적 큐레이션 한다는 것이 스포티파이 AX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아마존 : AI 쇼핑 비서
아마존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 이력, 구매 내역, 클릭 패턴 등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혹은 구매 예측되는 상품을 추천한다.
즉, 예측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이 아마존 AX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자동차도 AX 시대이다.
테슬라, 현대차 등은 이미 차량에 AX를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운전자의 주행 습관, 목적지, 날씨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추천 경로를 안내한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이동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UX에서 AX로의 변화의 핵심은 ‘지능화’라 할 수 있다.
UX (User Experience)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을 해야 하는 반면, AX (Artificial Experience)는 사용자에 맞추어서 AI가 먼저 제안한다.
UX가 사용자 중심 설계의 정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면, AX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예측 설계로, 동적이고 적응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AX는 UX의 다음 진화 단계로, 사용자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경험 설계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니라, 사용자와 AI의 상호작용 자체를 혁신하는 변화인 것이다.
앞으로의 디지털 경험 중심에는 AX가 있다.
AI 기술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고, 사용자 경험은 점점 더 자연스럽고, 개인화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클릭보다 먼저, 말보다 먼저 AI가 나를 이해하는 세상에 살게 되는 것이다.
AX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경험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핵심 전략이다. 앞으로의 디지털 서비스는 얼마나 잘 디자인 했느냐 보다, 얼마나 잘 ‘예측하고 적응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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