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트러스트 란? (Zero Trust)
"아무도 신뢰하지 마라"는 새로운 보안 전략이다.
최근 기업과 조직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Zero Trust Security)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보안 모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지금,
제로 트러스트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보안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는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철학에서 출발한다.
기존 보안은 기업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서 내부는 ‘신뢰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간주했지만,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든 외부든 모든 접근을 검증하고 제한한다.
즉,
회사 내부에 있든, 외부에서 VPN으로 접속하든,
모든 사용자는 매번 신원 확인, 기기 검증, 접근 권한 체크를 거쳐야 하며, 업무에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적인 보안 원칙 3가지>
1. 신원 및 기기 검증 강화
다단계 인증(MFA), 생체 인증, 기기 등록 등으로 사용자와 기기의 신뢰도를 검증한다.
2. 최소 권한 원칙(Least Privilege Access)
사용자나 애플리케이션은 업무에 꼭 필요한 자원에만 최소한으로 접근할 수 있다.
3.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행위 분석
접속 시간, 위치, 행동 패턴 등을 바탕으로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기술들이 통합되어 작동하며, 다음의 예를 들 수 있다.
IAM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SIEM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EDR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네트워크를 작은 영역으로 나누어 침투 확산 차단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
특히, 클라우드와 SaaS 기반 업무 환경에서는 이 모든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완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환경이 구축된다.
실제 도입 사례로, 구글의 'BeyondCorp'을 들 수 있는데,
구글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시스템인 'BeyondCorp'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직원이 사무실에 있든, 해외에서 원격 근무를 하든 상관없이 모든 접속을 동일하게 검증하며, IP 주소에 의존하지 않는 보안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도입 시 고려사항으로는,
제로 트러스트는 설계가 정교하고 초기 도입 비용도 들 수 있다는 점과,
직원 입장에서는 매번 인증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 내부자 위협, 랜섬웨어 증가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비용은 결국 조직의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제로 트러스트는 '기술'이자 '문화'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신뢰를 검증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보안 전략이다.
변화하는 업무 환경, 복잡해지는 위협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보안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제는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접속은 철저히 검증되고, 최소한으로 허용되는 보안 모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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