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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주식의 ROE 는 무엇인가 ?

by 초록보석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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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ROE(자기자본이익률)란,
Return on equity의 약어로 투입된 자기 자본에 대비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하여 1년 동안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해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로써 경영 효율성을 나타낸다. 이는 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강해서 투자 지표로써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ROE는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 이익의 비율로 나타내는데, 기간 이익은 보통 세전순이익, 세후순이익, 경상이익 등이 이용된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를 들어 ROE가 10%이면 10억 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1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이고, ROE가 20%이면 10억 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2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 대비하여 그만큼의 당기순이익을 많이 낸다는 뜻이므로 효율적인 경영과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ROE가 다른 기업들보다 낮으면 경영진이 무능하거나 그 업종이 불황이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ROE 수치가 높은 종목일수록 투자자의 수익률을 높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ROE가 높은 기업이 지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보여줄 수는 있으나, 높은 ROE 기업이라고 해서 반드시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 기업 평균 수준은 10% 정도에 움직이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유명 기업들을 찾아보면 대부분 그보다 훨씬 높은 ROE를 가지고 있다. 

 

기업은 ROE를 지속해서 높게 유지하기 위하여 현금배당 등을 통해 순자산 증가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차입금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ROE를 유지하는 것은 시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비유동자산이 필요 없는 기업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ROE를 매우 높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과거 무디스의 경우 과도한 자사주 매입으로 자본잠식이 되어 ROE가 1994%에서 -2686%로 떨어진 적도 있다.

보통 ROE가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최소한 국채 수익률보다는 높아야 효율적인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ROE가 시중금리 보다가 될 수는 있으나, ROE는 본질적으로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것이기 떄문에, 향후의 성장성까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ROE만 보고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항상 그러하지만, 주식 투자에 있어서 단순하게 한 가지 지표만으로 해당 기업을 판단할 수는 없기에 ROE 역시 여러 지표 중 하나로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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